시인 윤동주와 광양, 윤동주와 정병욱이라는 아름다운 인연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광양신문이 마련한 ‘윤동주 백일장ㆍ사생대회’가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내 초ㆍ중ㆍ고교생과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광양시 금호동 조각공원(백운쇼핑 앞)에서 진행됐다.

‘윤동주 백일장ㆍ사생대회’는 윤동주 유고가 발견된 정병욱 가옥이 근대문화유산 제341호로 등록된 것을 기념해 지난 2008년 제1회 대회가 시작됐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아 지역 학생들의 대표적인 문예 경연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백일장 부문과 사생대회 대상 수상자 2명에게 전라남도교육감상과 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지며 금상과 은상, 동상, 장려상의 시상금액도 지난 대회에 비해 상향조정됐다. 또 수상자 수도 대폭 늘어나 우리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영역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신문 김양환 사장은 “지난 두 번에 이어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윤동주 백일장ㆍ사생대회가 지역청소년을 위한 대표적인 문화예술경연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대회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화)  오후 4시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