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 불꽃쇼와 함께 대단원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 불꽃쇼와 함께 대단원
  • 지정운
  • 승인 2010.10.11 09:57
  • 호수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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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프로그램…광양불고기 브랜드화 모색

‘빛과 꽃, 그리고 맛의 어울림’을 주제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서 다채롭게 진행된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가 서천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폐막 불꽃쇼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은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는 과거의 축제 행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 가운데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16회 광양시민의 날 행사 등과 연계해 진행되며 상당부분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시민 자율참여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축제 첫날인 7일 오전에 시작된 광양지역사회복지협의회 주관 사회복지 박람회는 참여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였으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본격적인 성공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축제 추진위는 또한 품격 높은 공연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서울 팝스오케스트라를 초청, 팝페라 공연을 선보였으며, 유현상의 백두산을 통해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역동적인 ‘락’공연을 시민들의 눈앞에서 펼쳐 보이며 문화적 충격을 전달했다.

김종대 축제추진위원장은 “행사장 내에 순 한우고기만을 사용해 광양불고기의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서울 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축제의 문화적 측면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등 나름대로 축제의 품격과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남도의 가을을 여는 맛의 축제,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를 광양뿐 아니라 전국의 대표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문제와 개선점을 보완해 보다 나은 모습으로 제10회 축제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성원과 참여해 주신 관광객 여러분과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숯불구이 축제는 2년 만에 개최된 탓에 많은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 인근 도로와 주차장에는 차량들로 가득 메워졌으며, 오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밤늦게 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