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성공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축제 성공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 지정운
  • 승인 2010.10.18 10:07
  • 호수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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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추진위원장

“백운산 참나무 숯으로 채워진 청동화로 위에 올려진 구리석쇠 위에서, 광양지역 만의 요리비법을 간직하고 익어가는 광양숯불고기는 외지인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이런 멋지고 독특한 문화를 몇가지 사소한 문제로 없애자고 하는 것은 황금알을 낳은 거위를 죽이는 어리석은 짓이라 생각합니다.”

숯불구이축제 추진위원장의 중책을 맡아 노심초사하던 김종대 위원장이 “숯불구이축제를 광양의 대표적 브랜드로 키워내고 축제의 장이 된 서천변을 감동이 가득한 시민의 명소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축제진행 과정에서 일부 특정업체만 배불린다는 것과 야시장으로 인해 축제의 격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해주셨다”며 “축제 진행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은 평가회를 거쳐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시장의 경우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어 처음엔 없이 시작할 것도 고려했지만  나름대로의 순기능을 발휘하는 측면도 있었다”며  “시민들의 보다 큰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산을 중심으로 한 둘레길과 서천변의 코스모스 꽃길을 연결한 걷기코스를 개발해 광양읍 지역을 먹거리와 건강을 아우르는 헬스밸리로 만들고 싶다”는 희망도 나타냈다.

축제를 평가해 달라는 요구에 김 위원장은 “조심스럽지만 과거 행사에 비해 축제를 찾는 분들이 분명히 늘어났다”며 “특히 인근 순천이나 여수지역에서 찾아주시는 분들이 눈에 띌만큼 확연해진 점은 시사하는 바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축제기간 뿐 아니라 준비하는 보름여 동안 고생하신 손경석 광양읍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외에 보이진 않는 곳에서 고생한 환경공사 직원, 야간순찰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이번 행사가 흐뭇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를 초청해 주신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의 정서로 볼 때 축제는 잔치로서, 모든 것이 수용되고 넉넉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면서 “다만 축제의 성격과 규모에 비해 예산이 부족한 것은 점차 커져 가는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계가 너무 컸다”고 아쉬움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