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남 공단 끝 커브길 교통사고 3명 사상
초남 공단 끝 커브길 교통사고 3명 사상
  • 지정운
  • 승인 2010.12.06 09:59
  • 호수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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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커브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전복되며 불이나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1시 24분쯤 광양읍에서 황길동으로 향하던 라세티 승용차가 초남 공단 끝부분 커브길에서 도로 옆 전신주와 표지석 등을 들이받고 차량이 뒤집히며 불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포함 2명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조모(32ㆍ남)씨가 경상을 입어 순천성가롤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박모(31)씨와 김모(31)씨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곳은 오르막과 함께 갑자기 커브길이 나타나는 곳으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구간으로, 현재도 인근에서는 차선을 우회시키고 대형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을 통해 출퇴근을 하는 김모(39ㆍ남)씨는 “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도로의 특성상 대형차량의 출입이 빈번하고 과속을 하는 경우도 많아 항상 사고 위험이 존재하는 곳”이라며 “급커브 구간의 선형 개량이나 과속차량의 속도를 줄이기 위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하루 뒤인 지난 5일 오전 8시쯤 광양시 태인동 궁기4거리 우커브 지점에서 이모(40ㆍ남)씨가 운전하던 대형 트럭이 넘어졌다.  이 차량은 제철에서 하동방면으로 석탄을 운송하는 트럭으로, 운전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