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은빛 모래길 50리’
‘섬진강 은빛 모래길 50리’
  • 박주식
  • 승인 2010.12.13 09:58
  • 호수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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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본격 시동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남해안 선벨트 남중권 개발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사업이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3일 섬진강 100리길 테마로드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기술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지난 10일엔 사업용역 추진보고회를 개최해 KG엔지니어링으로부터 용역수행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섬진강 100리길 테마로드 조성사업’은 지난 4월 발표한 남해안선벨트 166개 사업가운데 영호남 화합의 상징으로 남해안선벨트 계획의 시범사업에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13년 완공된다.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는 다압면 신원리 섬진교에서 섬진강을 따라 섬진ㆍ다사마을~하천마을~구례~남도대교~화개장터~하동읍 송림공원으로 이어지는 섬진강변 42km에 생태ㆍ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길이 조성된다.

특히 광양구간에는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돼 두 개의 산(백운산, 쫓비산) 하나의 강(섬진강), 열두 개의 마을에 전하는, 두 개의 생각(관광객+주민), 하나의 의지(섬진강 보존), 열두 개의 행복(12마을에서 벌어지는 행복한 스토리)을 주제로 ‘자연의 나라 섬진강 은빛 모래길 50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구역설정 및 스토리텔링 구상으론 하천ㆍ염창ㆍ매각ㆍ직금ㆍ평촌마을이 백운산과 연계된 자연성이 좋은 마을로 구성됨에 따라 배후 계곡형 1구역으로 설정돼 연꽃, 소금, 비단, 평지 등 지명유래를 이용해 자연을 테마로 스토리를 구성한다.

2구역은 자연제방으로 경치가 좋고 모래톱이 발달한 죽천ㆍ항동ㆍ고사마을로 대나무, 선비 등 지명 유래를 이용해 섬진강변을 테마로 스토리 만든다. 인공제방형이며 매화마을이 있는 곳으로 대거점인 관동ㆍ다사ㆍ섬진ㆍ신기마을 등 3구역은 두꺼비 어시랭이 등 지명유래와 전설, 문화자원 등을 활용해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스토리 구상한다.       

박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