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명 중 2명 ‘무한사랑’ 실천
시민 10명 중 2명 ‘무한사랑’ 실천
  • 지정운
  • 승인 2010.12.27 10:15
  • 호수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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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자원봉사자 3만명 돌파

우리지역 자원봉사자가 11월말 3만명을 돌파, 시민의 10명중 2명이 무한 사랑을 실천하는 ‘자원봉사 중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광양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수는 2008년1만5106명, 2009년 2만548명, 2010년11월말 3만382명 등 매년 평균 6500여명이 증가했다.

이처럼 자원봉사 참여자 증가는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손길이 늘어나는 데다 참여자와 수혜자를 고려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한 지속적인 참여유도와 함께 즐겁게 자원봉사활동을 실천 할 수 있는 자원봉사 시민문화로의 확산으로 풀이된다.

시는 이러한 자원봉사 활동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이달의 우수 자원봉사자 선정, 자원봉사관리 U-card시스템 구축 등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와 지역 내 활동수요처 및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활동을 체계화해 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북 돋우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자 3만 명 돌파 뿐만 아니라 등록된 자원봉사자의 실제 활동 율이 57%로 전국평균 30%보다 약2배로 높아 타 도시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시는 최근 3년간 봉사활동 참여 욕구 해소를 위해 기존 단순 봉사활동 에서 탈피 2010년 특화된 과제로 자원봉사 활동을 2개월 단위 1테마사업(자연, 가족, 체험, 이웃사랑)을 정하여 추진했다. 그 결과 결과 총 4개테마 37개단체 2700여명의 자원봉사단체와 수요처 자원봉사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참가, 이중 우수 프로그램 5개팀을 선정해 지난 7일 제5회 자원봉사자의 날 시상 및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2010년 특화사업으로 실시한 이 사업은 단순한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시기별로 주된 테마를 선정 봉사활동을 체험함으로써 다양한 봉사프로그램 발굴과 아울러 봉사자와 수혜자가 함께 즐거울 수 있는 새로운 자원봉사 실천 모델이 됐다. 또 기존의 자원봉사자에게는 리더 성장의 기회를, 일반 시민들에게는 봉사 참여와 체험 기회 제공으로 자원봉사를 활성화 했다.

이와 함께 2009년 11월 창단된 포스코 패밀리광양봉사단을 중심으로 기업이 가진 시간, 기술, 자원 등을 나눔 실천하는 자원봉사 기부활동으로 전개 할 수 있도록 기업의 전문 봉사단을 육성해 집수리, 이미용, 전기ㆍ가스 안전점검 등 맞춤형 봉사활동을 지원 하고 있다.

시는 2011년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한 시민 대통합의 일환으로 현재 자원봉사센터에 등록 활동 중인 454개 자원봉사 풀뿌리봉사단을 정비해 자원봉사단간 다양한 영역별 활동내용의 정보공유와 교류로 효과적 관계 조성을 위한 자원봉사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단체는 단순히 봉사활동 참가자로서의 시민이 아니라 ‘지역사회 소통과 변화를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만들어 내는 적극적인 시민 활동가’로서 건전한 시민운동 단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자원봉사단체를 10개 내외의 영역으로 통합해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를 연대 협력해 해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전 시민이 자원봉사로 만들어가는 행복도시 광양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