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누기 봉사단, 매화원 가족들과 나들이
사랑나누기 봉사단, 매화원 가족들과 나들이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5.01 09:31
  • 호수 26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함평 나비엑스포 견학해
 
광양기업(대표이사 황재우) 사랑나누기 봉사단원(회장 양동민) 120명은 지난달 26일 광양읍 매화원 장애인 72명과 함께 나비ㆍ곤충 체험학습에 나섰다. 지난해 4월 매화원 장애인들과 함께 지리산 노고단 정상 산행을 다녀왔던 사랑나누기 봉사단은 올해 2008 함평 세계 나비ㆍ곤충 엑스포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이날 황금 박쥐관을 시작으로 숲속의 곤충나라와 나비ㆍ곤충 애벌레 전시관 등을 둘러보고 나비의 춤사위에 흠뻑 빠져들며 환호성을 지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은 사랑나누기 회원 개인별로 준비한 도시락과 약밥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사랑나누기 봉사단은 이날 장애인들에게 호랑이, 강아지, 둘리, 피카츄 등 캐릭터 인형을 직접 준비해 캐릭터별로 구성된 4개조에서 조장들이 직접 캐릭터 인형의 옷을 입고 체험학습 내내 장애인들을 인도했다.
둘리 캐릭터를 입고 봉사활동을 펼친 박은경씨는 “캐릭터 덕분에 일반 관광객들이 장애인들과 스스럼없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권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작은 봉사활동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아 알찬 체험학습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봉사단은 이날 ‘2008 장애인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 가 새겨진 이벤트 풍선을 특별 제작해 곤충 엑스포 관광객들에게 장애인 특별법 제정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양동민 회장은 “함평 나비ㆍ곤충 엑스포가 관광객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손을 잡고 이동함으로서, 서로의 체온을 많이 느꼈다”며 “보다 넓은 마음으로 평등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는 계기다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