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시간 전등 끄고 자연광으로 일한다’
‘낮 시간 전등 끄고 자연광으로 일한다’
  • 박주식
  • 승인 2011.01.10 09:33
  • 호수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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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 근무시간제 시민운동으로 확산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광양시가 자연광으로 일하는 선샤인 근무제를 시범실시하며 이를 알리기위해 버스에 홍보문구를 내걸었다.

광양시와 그린스타트 광양네트워크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녹색생활실천을 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선샤인 근무시간제’를 운영한다.

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구축 방안의 일환인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시청 각 부서와 읍ㆍ면ㆍ동 등 시 산하 공공시설 중 낮 시간대 밝은 사무실은 조명 없이 자연광으로 일하는 선샤인 근무 시간제를 시범 실시했다.

또 금년 1월부터는 유관기관ㆍ단체ㆍ기업ㆍ상가ㆍ요식업 등으로 확대 운영해, 사무실의 불필요한 조명제거와 자연광(햇빛)으로 일하기, 심야에 업소안내 조명간판 끄기 등 저탄소 녹색도시 만들기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 단체 등에 각종 회의나 교육 시 관련부서 협조와 ‘잠깐! 선샤인 근무시간 입니다’ 홍보 스티커를 전등 스위치에 부착ㆍ홍보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심야 영업시간외 조명 간판 끄기 홍보활동과 함께 참여 여부를 평가해 우수기관과 단체에겐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라며 “선샤인 근무시간제가 정착되면 가정을 대상한 탄소포인트제와 함께 에너지 소비량 감축으로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여 ‘쾌적한 녹색성장도시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시와 그린스타트 광양네트워크의 전기에너지 소비절약 운동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온실가스를 줄이는 녹색생활실천 운동의 시민 생활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샤인 근무시간제는 사무실 또는 작업장이 남향으로 지어져, 근무시간 중 햇빛이 잘 비추는 곳은 자연광만으로 일하는 제도다. 이제도는 조명이 불필요한 시간과 장소에 전등을 켜고 일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과소비되고 있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고, 기후변화 대응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광양시 특수시책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