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명산 백운산의 실제 높이가 1228m인 것으로 새롭게 밝혀졌다. 최근 광양시에 따르면 백운산 정상 상봉의 높이는 그동안 통용되던 1218m보다 10m가 더 높은 1228m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시 산림과에서 백운산을 찾는 등산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등산안내 지도 제작 중 확인됐다.

산림과는 등산안내 지도 제작중 사전지도를 검토한 결과 백운산의 높이가 지도마다 달리 표기됐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수정사항이 있어 국토지리정보원에 백운산의 정확한 높이 등을 질의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에 대해 ‘정보원에서 제작한 수치지형도(1/5천, 1/2만5천) 및 종이지형도(1/5천, 1/2만5천, 1/5만)상 표기된 백운산의 정상높이는 1228.0m’라고 회신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다만 백운산의 산 높이는 항공사진측량 등을 통해 취득한 값으로 항공사진 해상도 및 도화사의 숙련도 등에 따라 일정 오차를 포함하고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처럼 국가공인 기관에서 백운산의 실제 높이가 1228m인 것으로 확인한 만큼 시는 백운산 높이를 표기하고 있는 모든 내용에 대한 수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철 산림자원과 산림조성팀장은 “그동안 대부분의 시민들이 백운산의 높이를 1218m로 알고 있었지만 일부 자료에선 다른 높이로 표기돼 왔다” 며 “국가공인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백운산의 높이를 1228m로 최종 확인한 만큼 이를 적극 홍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