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에너지 절약 적극 동참
광양제철소, 에너지 절약 적극 동참
  • 이성훈
  • 승인 2011.01.24 09:41
  • 호수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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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전등 끄고 엘리베이터 사용 자제

광양제철소는 최근 극심한 한파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에너지 절약운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제철소는 지난해부터 전 직원 ‘내의 입기’ 캠페인을 실시하며, 실내온도를 정부 권고치 보다 10% 낮은 18°C로 운영하고 있다. 또 이노베이션센터(구 소본부)의 모든 사무실에 키택(Key-Tag)을 설치해 대기 전력 제로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전력 피크타임인 오전 11시~12시 사이에는 회의 및 대외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이때 개인 컴퓨터는 모두 꺼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고 있다. 11시~ 13시 사이에는 복도 및 사무실의 조명을 소등하고,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또한, 연말연시를 맞이해 백운아트홀 및 주택단지 입구에 설치한 송년트리도 이번 에너지 절감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조기에 철거하기로 했다. 특히, 광양제철소는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부생가스를 활용한 ‘부생복합발전소’를 운영해 시간당 28만 4천kWh의 전력을 생산, 한전에 전량 공급함으로써, 전력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부생복합발전소에서 생산하는 28만 4천 kWh 의 전력은 연간 7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약 570억 원의 원유수입대체효과가 있어,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 못지않게 중요한 에너지인 유류 절감을 위해서도 관내 5분 이상 정차하는 모든 차량은 시동을 끄도록 계도하고 있다.

김준식 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는 전력 사용량의 80% 이상을 자체 충당하기 때문에 금번 전력난의 영향은 거의 없지만, 국가적인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마른 수건이라도 짜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