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시설원예농업 신재생 에너지 공급확대
광양시, 시설원예농업 신재생 에너지 공급확대
  • 이성훈
  • 승인 2011.03.16 14:27
  • 호수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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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확대 및 에너지 절감시스템 구축을 통한 에너지 절약 형 녹색농업 실현을 위해 2010년부터 시설원예농가에 지열히트펌프난방시스템 설치 및 목재펠렛 난방기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 갈 계획이다.

2010년도에 우선적으로 광양시 봉강면에서 시설화훼농업을 종사하고 있는 박회봉(55세)외 2농가에 국비 등 545백만원을 투입하여 지열히트펌프 난방시스템 설치사업과 깻잎재배 농가들에게는 목재펠렛 난방기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 한 결과 경유온풍기 대비 난방비 절감 효과가 30% ~80%까지 높게 나타나고 농가들의 반응도 좋아 2011년도부터 시설원예농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열히트펌프형 난방시스템은 지하 100~200m의 지열을 이용한 난방시설로 초기투자비용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생산량 증대효과뿐 아니라 경유난방시설 대비 난방비가 1/4정도 밖에 소모되지 않아 난방비가 크게 절감 될 것으로 기대 되며, 또한 냉방까지 가능해 여름철 1작기 추가 생산도 가능 하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이에 따른 시설원예농가 난방비 부담 가중과 오랜기간 화석(탄소)연료 사용으로 지구 온난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이제 우리 농업도 대체 에너지 체제로의 발 빠르게 대처 해 나감으로써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