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객 16명 입국, 방사능 감시기 설치
일본 관광객 16명 입국, 방사능 감시기 설치
  • 이성훈
  • 승인 2011.03.21 09:42
  • 호수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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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일본 동북지역의 지진 여파로 한일간 단체 여행객의 잇따른 예약 취소 사태로  일본을 오가는 카페리선사 및 여행업계도 비상상황인 가운데 지난 19일 일본 단체여행객 16명이 광양훼리를 통해 광양에 입국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관광객들은 일본 유수의 여행사인 요미우리여행사에서 모집된 단체 중 일부이다. 최근 일본 대지진 여파 등을 감안하면 이번 단체여행의 결과가 향후 일본관광객의 모객활동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지난 18일 시모노세키에서 광양비츠호를 타고 19일 오전 광양국제터미널에 도착했다. 일본 단체여행객들은 주말에 순천 낙안읍성, 전주 풍남문, 진안 마이산, 남원 광한루 등을 둘러보며 20일 밤 광양비츠호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나가야마 이쿠미 씨는 “광양방문은 처음”이라며 “선내 승객들과 우리를 맞이해 준 한국인들이 모두 친절해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국제터미널에도 20일부터 휴대용 감시기를 설치, 입국자를 대상으로 방사능 오염 감시를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