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 유가족 100세 할머니 방문 위로
전몰 유가족 100세 할머니 방문 위로
  • 지정운
  • 승인 2011.04.25 09:39
  • 호수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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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찰, 사랑나눔 봉사활동

광양경찰이 전몰 유가족인 100세 할머니를 방문하고 위로했다.
광양경찰은 지난 19일 옥룡면 용곡리에 거주하고 있는 전몰 유가족 황모(100)할머니 집을 방문해 위문금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며 위로 했다.

황 할머니의 아들 정모 씨는 6.25 전쟁 당시 순경으로 서남지구 전투에서 북한군과 싸우다 전사했다. 현재 혼자 살고 있는 황 할머니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데다 치아마저 없어 밥 대신 죽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박봉기 광양경찰서장은 “우리 주변에 생활고를 겪고 있는 이웃을 찾아 매월 전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광양경찰은 청사 현관 앞에 설치된 사랑의 저금통에 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매월 ‘천원의 행복, 러브인  액션’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번 황 할머니 방문도 이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