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광양만고교로 불러 주세요”
“이젠 광양만고교로 불러 주세요”
  • 지정운
  • 승인 2011.05.09 09:45
  • 호수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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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실고, 학교명 변경 추진

광양실고가 학교명을 ‘광양만고등학교’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전남도교육청의 승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학교 측은 지난 1년 동안 학생과 학부모, 교사, 동문회, 운영위원회 등의 여론을 수렴해 4월 초순 교명 개명을 결정하고 도 교육청의 승인을 요구했다.

교명은 신재 최산두의 호을 딴 ‘신재고’와 ‘광양만’을 아우르는 인재 육성의 뜻을 담은 ‘광양만고’를 두고 논의를 거친 끝에 광양만고로 가닥을 잡았다.

김철식 교장은 “실업고나 농업고 등의 교명으로 인해 학생들이 열등의식을 갖는 것을 해소하고 싶었다”며 “교명변경으로 더 나은 학교로 발전할 것”이라고 개명 추진 배경을 밝혔다.

광양실고는 지난 1951년 광양농업고교로 개교한 후 62년 광양 원예고, 63년 광양 농업고, 89년 광양실고로 개명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850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