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 어릴때부터 배워요”
“풀뿌리 민주주의, 어릴때부터 배워요”
  • 박주식
  • 승인 2011.06.13 09:44
  • 호수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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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서초 학생회, 시의회서 어린이의회 개최

광양시의회는 지난9일 광양서초등학교 전교학생회를 대상으로 제4회 어린이 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어린이의회에는 인솔 지도교사, 학부모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회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직접 선택한 의제인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시행규칙안’과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시행규칙안’등 2건의 안건을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열어 안건상정에서부터 제안 설명, 질의토론, 의결 등 의안형성의 모든 과정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참여 학생,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광양시 청소년 문화복지시설 확충’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 ‘관광정책’과 ‘저소득층의 초중고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시정 질문ㆍ답변을 의회에서 운영되는 방식 그대로 역할을 분담해 운영함으로써 현장 체험을 통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리더십을 함양했다. 

어린이들을 맞이한 박노신 의장은 “민주주의는 회의로부터 시작되며, 이번 광양시어린이의회를 통해 민주적인 토론 방식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의회민주주의를 경험해, 앞으로 100년의 도약 중심에 서는 지역과 세계의 인재로 자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광양시어린이의회 의장을 맡은 광양서초등학교 김주희 양은 “이번 어린이 의회를 직접 체험한 시간들이 앞으로 성숙한 민주 시민이 되는데 큰 경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이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방문해 직접 체험함으로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민으로서 자질과 리더십이 함양될 수 있도록 매년 어린이의회를 실시해오고 있다.

광양시의회는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역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체험 활등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미래를 준비하는 열린의회를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