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 출신 골키퍼 김진영 ‘국가대표’
광양중 출신 골키퍼 김진영 ‘국가대표’
  • 이성훈
  • 승인 2011.07.25 10:03
  • 호수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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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국가대표 발탁… 광양남초·광양중·이리고 졸업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종호, 김영욱, 황도연이 20세 이하 국가대표에 선발된 가운데 광양중학교 출신 축구 선수 골키퍼 김진영도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건국대에 재학중인 김진영은 광양 남초와 광양중, 이리고를 졸업했으며 195cm 큰 키에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U-17세 이하 국가대표에도 선발돼 활약했던 김진영은 2009년 전국선수권에서 골키퍼 상을 수상하는 등 고교 특급 골키퍼로 명성을 떨쳤다.

김진영은 특히 지난 2009년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멕시코를 꺾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을 때 승부차기에서 골을 막아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기도 했다. 
고재경 광양중 축구부 감독은 “진영이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데도 착하고 성실하게 자랐다”며 “워낙 열심히 하고 신체조건이 뛰어나서 기량이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모교와 광양시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피파 U-20 월드컵은 오는 29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리며 말리, 프랑스, 콜롬비아와 A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31일 말리와 첫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