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현대인의 시선에서 새로운 조명
고인돌 현대인의 시선에서 새로운 조명
  • 지정운
  • 승인 2011.08.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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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사진전에 참석한 내빈들이 개막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광양역사문화관이 두 번째 특별전시회로 고인돌을 선택했다. 광양시와 광양문화연구회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을 주제로 한 ‘사진으로 본 고인돌의 세계’ 특별전시회 개막식을 지난 11일 광양역사문화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월까지 광양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되는데, 고인돌의 사진을 통해 선사인들의 사후세계관을 살펴보고 아울러 자연환경속의 고인돌과 현대인들의 시선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구성은 ‘세계의 거석문화’, ‘고고학과 고인돌’, ‘고인돌을 왜 만들어졌을까’, ‘고인돌의 경관’, ‘광양의 고인돌’ 등 총 5개 주제 30여점의 사진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시기간 동안 고인돌에 대해 오는 10월 28일 기념강좌가 있을 예정이며, 29일에는 우리 고장의 고인돌을 답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한편 광양의 고인돌 조사는 지난 1990년 남해고속도로 확장 공사시 확인된 옥곡 원월리 고인돌의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화 됐다.
지역에서 확인된 고인돌은 광양읍 12개소 66기, 봉강면 8개소 71기, 옥룡면 13개소 102기, 옥곡면 3개소 11기, 진상면 3개소 17기, 진월면 1개소 1기, 다압면 3개소 3기 등 총 43개소 약 270여 기가 분포하고 있어 선사시대 묘제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