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의 대화’ 주요 내용 지상중계
‘시민과의 대화’ 주요 내용 지상중계
  • 지정운
  • 승인 2011.10.04 09:31
  • 호수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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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광양읍을 시작으로 각 읍면동별로 실시한 2011 시민과의 대화가 30일 금호동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26일 오전 옥곡면에선 옥곡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조기 추진, 26일 오후 봉강면 시민과의 대화에선 지곡 전원주택지 산지전용허가 연장 불허 등을 건의 했다.

27일 오전 진월면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망덕포구 관광명소화 사업 조기 추진 등을 제안됐고, 오후에 다압면에선 태풍 무이파에 따른 수해복구 조기 실시 및 피해 재 조사, 잦은 인사발령에 따른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28일 오전 진상면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수어댐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시의 입장을 묻고 오후 태인동 주민들은 이주문제와 환경개선 종합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29일 오전 골약동에선 구봉산 철탑 설치 반대 등을, 오후 중마동에선 탱크터미널설치 반대와 저지대 침수예방 대책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이례적으로 경찰서장이 함께 해 치안행정을 설명하고 기초 질서 지키기를 강조했다. 그러나 양 기관장의 인사와 시정보고, 치안사항 보고로 많은 시간을 빼앗겨 실제 주민과의 대화는 30여분 남짓 밖에 되질 않아 주민들의 불만을 샀다.

하지만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 한 시는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내용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꼼꼼하게 챙겨서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지역 별 시민과의 대화 주요 내용이다. <편집자 주>

◆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선정에 주민의견 반영
옥곡면(26일 오전 10시, 면사무소 회의실)
△옥곡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이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조기 공사 착공을 요한다.
→광양읍 재래시장과 함께 추진 중이지만 ‘1시군 1시장 우선 지원방침’에 따라 내년 완공 예정인 광양읍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이후 추진토록 하겠다.
△옥곡 삼거리 저지대 하수관이 작아 집중 호우시 원활한 배수가 되지 않아, 근처 주택과 공장이 침수되는 피해가 빈번하다. 큰 하수관으로 교체해 달라.
→지난 7~8월 단기적으로 배수로 준설 등의 조치를 완료한 바 있다. 하지만 침수건물이 도로보다 낮고, 주택 소유관계가 복잡해 어려움이 따르는 곳이다. 관련 부서와 협의해 1천mm관을 매설하고 배수로가 분산되도록 검토하겠다.

△의암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사업지구(농어촌도로 102호선)차집관거 매설공사 중 사업지구에 매설공사를 원인자 부담으로 차집관거 승상을 검토한다는데 주민들은 반대한다. 이에 대한 답은 서면으로 요구한다.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설명회나 공지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차후 의암마을 주민들과 공영 차고지 유치에 관한 설명회 개최와 향후 운영 주체 또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
→11월 중 설치용역 완료 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준공단계에서 의회의 동의를 얻어 운영권에 관한 사항도 검토하도록 하겠다.

◆ 4대 계곡 불법행위 근절 돼야
봉강면(26일 오후 2시, 면사무소 회의실)
△광양~순천간 지방도 840호 구간 중 석사리에서 광양고등학교까지 인도가 없어 교통사고 위험이 많다. 편도 만이라도 인도 설치해 달라
→전남도에 꾸준히 건의해 내년 5억9천만원을 들여 사업 추진을 완료할 계획이다. 토지 소유자들이 보상에 협조토록 독려해 달라.
△백운산 4대 계곡에 관리차원에서 불법 시설, 취사 금지, 주정차 금지 등을 단속해도 근절이 안된다. 특별 조례가 필요하다.
→4대 계곡을 지키기 위해서는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나 절차상 무척 까다롭고 지역 정서상 예민한 사항이다. 성불 계곡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참고로 현재 자연발생 유원지에 대해 취사금지구역으로 조례를 지정해 운영하는 곳은 전남도엔 한곳도 없다.

△지곡 전원주택지 산지전용허가가 올 10월말까지 연장되었으나 아직까지도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흉물로 방치돼 있다. 더 이상 사업기간이 연장되지 않도록 해달라
→다음달 31일까지 복구사업 기간이며 복구를 촉구하고 있고, 복구가 어려울 것에 대비해 이행보증보험금을 청구 중에 있다.
△봉강지역의 인물인 최산두 선생의 묘역을 공원화해 지역 정신문화와 매치시키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

◆ 쇳가루 먼지 발생 대책마련 요구
진월면(27일 오전 10시, 면사무소 회의실)
△망덕포구와 백두대간 관광명소화 사업을 조기 추진하고, 현재 확보되어 있는 예산으로 토지를 매수 할 수없는 경우 시도유지 부지가 많은 전어축제장 주위부터라도 우선 사업 실시해 달라.
→망덕지구 1종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중이며, 11월말 용역 완료 후 연말부터 착공예정이다.

△진월면 일대에 쇳가루 먼지가 많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대한 시의 입장은
→환경공해 원인에 대해 발생원인 및 성분 분석을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했으며 10월초에 용역 결과물 도출시 해당업체에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 관리감독권이  시가 아닌 전남도 소관임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임을 건의 하겠다.
△선소마을 무접섬 수문통이 일제시대 때 설치된 이래 진월면 5개리의 자연배수구 역할을 하고 있으나 용량부족으로 우기 시 저지대 및 농경지가 침수되므로 펌핑 시설로 개선해 달라.
→현재 수문 용량의 한계로 애로점이 있으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므로 재해위험지역으로 지정후 국비를 지원받아 해결토록 하겠다.

◆ 태풍 무이파에 따른 수해복구 조기 실시
다압면(27일 오후 2시, 면사무소 회의실)
△다압면 전체가 지난 태풍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지급된 재난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누락 및 축소된 피해사항에 대해 재조사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피해 복구를 조속히 실시해 달라.
→혹 누락된 부분이 있다면 관계 부서인 재난안전관리와 협의 후 재조사하여 처리토록 하겠다. 피해 복구는 현재 설계 중이다.

△면사무소 직원의 잦은 인사로 인해 업무연속성에 문제가 있다. 또 직원이 자주 바뀌니 주민과 직원의 사이가 서먹하기 까지 하다. 시정해 달라.
→변명 안 드리겠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
△863호 지방도가 완성되면 매화축제기간 중 병목현상을 해소할 수 있고 많은 관광객이 다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
→사업비 593억, 연장5.4km 사업계획이 세워져 있으며 내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협의 후 추진토록 하겠다.

◆ 수어호 일원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대책은
진상면(28일 오전 10시, 면사무소 회의실)
△수어호 일원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과 관련한 시의 입장은
→다른곳은 다 지정돼 있지만 수어천만 지정되지 않았다. 추후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라남도, 시, 관련단체, 주민 등 관련 기관 및 이해관계인이 참석하는 자리를 만들고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

△진상 4거리(시장 앞)에 CC-TV를 설치해 달라.
→현재 5개년 계획으로 매년 30대씩 150개소에 설치 중이다. 10월까지는 설치토록 하겠다.
△침수방지를 위해 2005년 시설된 청암평 펌프장이 유지보수비가 책정되지 않아 수억을 들여 설치된 시설물이 제대로 유지보수가 안 되고 있어 향후 큰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매년 전문기관과 연계한 정기점검 및 정비를 실시하고 있으며, 소요되는 사업비는 배수펌프장 유지관리비에서 집행하고 있다.

◆ 태인동 이주는 주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
태인동(28일 오후 2시, 주민센터 회의실)
△태인동은 장기적으로 이주를 검토해야 하지 않는가.
→이주요청이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주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목소리로 이주를 요구하면 시는 후속절차를 추진토록 하겠다.

△명당과 장내 산단에 기업 입주가 계속되고 있다. 이곳 근로자들이 태인동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 등 주거 공간을 조성해 달라
→시가 사업 주체가 되는 것은 고려치 않고 있다. 민간에서 추진한다면 적극 고려하겠다.
△현재 폐교로 방치되고 있는 태금중학교 부지를 공원화 해 주민들이 쉼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
→교육청과 협의토록 하고, 주민들의 뜻을 존중해 공원화 계획을 추진토록 하겠다.

◆ 구봉산 경관 저해하는 송전탑 설치 반대
골약동(29일 오전 10시, 면사무소 회의실)
△구봉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저해하는 송전탑 설치를 죽어도 용납할 수 없다. 이에 대한 시의 대책은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한전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광양과 주민을 위한 사업이다. 향후 마을 주민 찾아가 설명토록 하겠다.

△성황 육교에서 마을로 통하는 도로가 2차선임에도 불법주차가 잦고 대형차라도 들어오면 교행을 할 수 없는 지경이다. 대형차들이 마을을 지나지 않도록 해 달라.
→주민피해 없도록 조치 하겠다.
△23번 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1시과 4시차를 증편해 달라. 하포지역 택시요금 복합할증지역 해소해 달라.
→버스는 증편토록 하겠다. 복합할증은 조정을 협의중이다. 바로 조치토록 하겠다.

◆ 중마동 저지대 침수대책 마련
중마동(29일 오후 2시, 청소년문화센터)
△중마 일반부두에 건설이 추진 중인 탱크 터미널을 강력 반대한다. 이후 대책을 밝혀달라
→1신에 패소했지만 항소했고, 2심에 차질 없이 준비키 위해 TF팀을 꾸렸으며 유명변호사를 선임했다.
변론이 시작되면 시 입장과 주민 입장을 충분히 전달해 반드시 승소토록 하겠다.
△ 태풍 무이파 때 중마동 저지대가 침수돼 상가와 차량 등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침수예방 대책을 마련해 달라.
→침수대책을 마련키 위한 용역을 완료했다.

기존 노면의 집수정을 보완하고 터미널 옆 주차장과 중동공원 축구장 부지 등에 저류조를 설치해 침수를 예방토록 하겠다.
△포스코 4조 2교대 실시로 지역 상공인이 어렵다. 시가 가진 대책은 무엇인가
→처음에는 어려움 있었지만 지금은 정착 단계로 파악하고 있다. 문제점이 있다면 더 파악해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