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방지 도시역할 새 이정표 마련
온난화방지 도시역할 새 이정표 마련
  • 서일
  • 승인 2011.10.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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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


지구온난화라는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시의 역할을 논의화기 위한  2011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와 광주환경박람회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도시환경협약(UEA)은 2005년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런던, 모스크바, 베니스 등 세계 52개 도시 시장들이 샌프란시스코에 모여, 지구협력기반 강화와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UN 환경프로그램인 에너지 및 쓰레기 감량, 도시계획 등 7개 분야 21개 조항에 대한 환경협약사항을 자율적으로 실천하고 2012년 환경의 날에 ‘시티 그린스타 프로그램’에 의해 평가하자는 협약이다.

이번 회의는 78개 해외도시와 국내도시 37개, 유엔-해비타트를 비롯한 국제기구 12개 등 120여 도시와 단체 대표 600여명이 참석, 국내에서 열린 환경회의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1일 진행된 환경박람회 개막식에는 도시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환경문제 상황과 각 도시들의 환경정책을 소개했다.

또 13일엔 “도시가 온난화의 주요 원인자임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도시CDM(청정개발체제) 개발과 적용에 노력한다”는 광주선언문을 채택했다. 정상회의는 저탄소 녹색도시 연합체인 ‘도시환경협약 회원도시연합(UEAMA)’을 구성하고 격년제로 성과와 실적을 보고하는 정례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13년부터 광주시와 유엔환경계획(UNEP), 다른 UN 기구의 지원 아래 ‘국제저탄소녹색도시상’을 시상키로 하고 이를 위해 연합사무국을 광주광역시에 두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와 함께 열린 광주환경박람회엔 광양시와 광양제철소가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시는 환경기초시설과 친환경산업, 기후변화대응 사업ㆍ활동 등과 광양항과 경제자유구역, 카페리운항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광양제철소는 친환경적 유용 철강부산물인 철강슬래그 재활용 등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