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 정구 선수, 세계정구선수권대회 금ㆍ동 획득
주옥 정구 선수, 세계정구선수권대회 금ㆍ동 획득
  • 이성훈
  • 승인 2011.11.07 09:36
  • 호수 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봉강 저곡 출신...해마다 장학금 전달

봉강면 저곡 마을 출신 정구 선수인 주옥(농협중앙회)이 지난 달 27일부터 1일까지 경북 문경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옥은 29일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김애경과 조를 이뤄 일본을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3년 일본 히로시마, 2007년 한국 안성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로써 3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주옥은 31일 열린 여자복식에서도 동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에서 금1, 동1을 수확했다. 주옥은 앞서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서울 대표로 출전 개인전 금, 단체전 은을 획득한 바 있다.

주옥은 “개인전, 복식에서 조금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며 “4년 후에 열리는 대회에서는 더욱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옥의 아버지는 봉강면사무소 민원팀장인 주정일 씨다. 주정일 팀장은 “딸이 세계 대회에서 금, 동을 획득해 한을 푼 것 같다”며 “앞으로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더 구슬땀을 흘려주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주옥선수는 서초-순천여중-순천여고를 졸업했으며 현재 농협중앙회 스포츠단 정구부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아시아 정구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주옥은 지난해 백운장학금 150만원을 기탁했는데 해마다 봉강면 체육대회가 열리면 봉강초 학생 두 명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