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장나눠
광양제철소에서 활동하는 ‘영농학습동호회’ 회원들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금호동 영농학습장에서 직접 가꾼 배추 130여 포기와 무를 수확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회원 100여명은 그 동안 휴일마다 사내외 영농관련 전문 인력을 강사로 초빙, 땀흘리며 정성껏 작물재배를 실시해 왔다. 이들은 이번에 수확한 김장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김치를 이웃과 나누기로 했다.
배추와 무를 제외한 젓갈류와 고추가루 등 김장 재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광영동 상설시장에서 구입한 것이다. 교대 휴무조에 속해있는 회원 10여명이 부인들과 함께 담그는 사랑의 김장김치는 황길동 노인정 등 노인정 3개소, 중마지역 아동센터 등 4개소, 그리고 소년소녀가정 5세대 등 총 15곳에 나누어 전달됐다.
회원들은 한편 지난 7월에는 오이고추 30kg를 수확하여 포스코패밀리들이 이용하는 포스웰 대식당 웰빙코너에 전달하기도 했다. 영농학습동호회는 앞으로도 영농실습장에서 생산된 무공해 작물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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