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여성 음주운전사고 ‘주의 요망’
연이은 여성 음주운전사고 ‘주의 요망’
  • 지정운
  • 승인 2011.12.12 09:16
  • 호수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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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최근 여성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새벽 3시 40분쯤 광양시 중동 시영아파트에서 세븐일레븐 중마점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길가에 주차된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후 좌회전 신호를 받기 위해 기다리던 경찰차마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찰차를 운전하던 경찰관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승용차 운전자는 정모(53)여인은 혈중 알콜농도 0.140%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으며 심지어 자신이 사고를 낸 사실도 기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 5일 밤 12시 30분쯤에는 박모(50)여인이 최모(35)씨의 차량을 충격 후 도주했다가 검거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여인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주취 여성들의 행패도 만만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4일 새벽 2시쯤 중마동 모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추태를 부리던 30대 여성 2명이 주점 주인의 신고로 경찰서 신세를 지게 됐다. 이들은 경찰서가 자신들의 안방이라도 되는 것처럼 상의를 벗으려 했으며,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왜 경찰서에 데려 왔느냐”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추태를 보여 경찰관들을 아연실색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