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HRD센터 제6기 훈련생수료
광양만권 HRD센터 제6기 훈련생수료
  • 박주식
  • 승인 2011.12.19 09:37
  • 호수 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광양만권HRD센터 제6기 훈련생 수료생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노사민정이 합작해 만든 광양만권 인적자원개발(HRD)센터(이사장 김재무)가 여섯 번째 수료생을 배출했다. 광양만권HRD센터는 지난 15일 진월면의 학교에서 6기 훈련생들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우윤근 국회의원과 박노신 의장, 윤인휴 부시장, 정현완 시의원, 김영웅 전 한국노총 광양시지부의장 등 노사민정 관계자들의 축하 속에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한 6기 훈련생들은 지난 8월, 44명이 입교해 3개월 과정으로 조선용접과 특수용접(CO2용접, 조선용접, TIG용접)등을 익혀 30명이 취업했으며, 14명은 수료 후 취업 예정이다. 지난 2009년 6월 설립된 광양만권 HRD센터는 이번 제6기 교육생들 까지 2년 6개월 동안 총 335명을 모집해 262명을 취업시켰으며, 취업률은 약 80%에 달한다.

이 같은 HRD센터의 취업률은 단순 수치만 으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계약직이나 일용직이 아닌 정규직 취업률만으로 80%의 실적을 달성했다는 것에서 특히 주목받을 만한 실적이다. 이들은 주로 포스코 외주파트너사(42%)와 율촌산업단지 조선업계(38%), 기타 관련산업단지 및 타 지역 산업단지(20%)에 취업돼 지역의 부족한 현장기능인력 시장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광양만권 HRD는 2012년에도 적극적인 국비확보를 통한 사업수행으로 광양, 여수, 순천, 하동을 기반으로 한 광양만권 일자리창출 사업에 더욱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지역 간 사업 경쟁 심화로 앞날이 밝은 것만은 아니라는 게 HRD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종수 HRD센터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시장의 불안요소가 내년에도 계속될 경우 취업률은 올해와는 사뭇 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지역간 경쟁 심화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장기적 센터 운영계획과 각 기관들의 실업자 지원정책을 모아 광양만권 HRD가 우수한 현장맞춤형 기능인력을 양성해나가는 전국 최고의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6기 수료식과 함께 사재를 털어 광양만권 HRD센터를 설립한 김재무 이사장이 이임하고, 서재연 이사장이 새로 취임했다. 김재무 이사장은 “취업은 가장 큰 사회복지다. 그동안 기술을 가르치고 취업을 알선한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수료생들은 앞으로 직업 활동에 있어 우수한 인력이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