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 대체 난방시설 보급 ‘큰 성과’
유류 대체 난방시설 보급 ‘큰 성과’
  • 지정운
  • 승인 2012.01.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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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를 맞아 시설원예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고 농업부문에서도 CO2감축 시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광양시가 추진해온 유류 대체 난방시설 보급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원적외선 방열등은 기존의 경유 온풍기에 비해 70~80%이상 난방비가 절감될 정도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탁월하다.

또 제습(除濕), 항균(抗菌)작용으로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 현상시 자주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 등의 살균효과도 뛰어날 뿐 아니라 생장작용을 촉진하여 단위 수량증대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진상면 금이들에서 600평의 애호박을 재배하고 있는 이명선 농가의 경우 평균 12월 한 달 기준으로 경유온풍기의 경우 25~30드럼을 사용, 월 500~600여만 원의 난방비를 부담하였으나, 원적외선 방열등으로 교체한 2011년 12월 경우, 전기료 포함 170만 원만 부담해 70% 이상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뒀다.

또한, 인근에서 원적외선 방열등으로 교체한 농가들도 비슷한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설원예 농가들의 좋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시설원예농가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원적외선 방열등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 1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애호박, 오이 등 시설원예 농가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읍ㆍ면ㆍ동에서 사업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