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품성 기본 요건에 충실한 사람”
“자질·품성 기본 요건에 충실한 사람”
  • 이성훈
  • 승인 2012.01.16 09:13
  • 호수 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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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으로 살펴본 총선 민심


총선이 이제 9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달 헌법재판소는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사전선거운동을 규제하는 공직선거법에 대해 한정위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앞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선거 운동이 더욱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광양신문은 이에 지난 주 페이스북 내 ‘광양소셜 리딩그룹’에 ‘우리 지역 국회의원은 이런 사람이 돼야 한다’는 주제로 시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의견을 보내준 시민들은 국회의원의 자질, 품성 등 기본 요건에 우선 충실할 것을 요구했다. 정정윤 씨는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고,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 가슴으로 다가가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회기 씨는 “상식이 통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자신의 능력을 과신해 약자를 마음 아프게 하지 않는 사람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경배 씨는 “백운산을 지키고 중앙정부 보다는 우리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외고집 보다 특히 밀고 당기기를 잘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청주 씨도 “중앙무대에서 인정받으면 좋겠지만 지역에 충실하여 민의를 정확하게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균 씨는 광양ㆍ여수ㆍ순천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 씨는 “3개시가 협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큰 틀을 만들어야 한다”며 “공동협력을 통해 강한 도시를 만들어내는 기초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기헌 씨는 “배신자, 도덕ㆍ윤리가 엉망인 사람만 안 뽑으면 된다”며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김정운 씨는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김 씨는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에게 신경 쓰는 사람이 표를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윤성주 씨는 “평상시에 관심 없다가 선거 때만 되면 민심 살피는 정치인은 정말 싫다”고 말했다. 정치인들도 다양한 의견을 보내왔다. 이서기 부의장은 “광양은 무엇보다 큰 틀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과 광양항, 문화 등을 골고루 갖춘 광양시로서는 소통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박필순 전 시의원은 도덕성을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거짓이 적은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거짓인지 참인지 본인도 모르고 혼동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광양소셜 리딩그룹은(http://www.facebook.com/#!/groups/ilovegy/)…
광양에 거주하거나 적을 두는 사람들이 서로가 협력하며 정보를 공유하여 선을 이루는 페이스북 내에 있는 모임이다. 광양소셜 리딩그룹은 소셜을 일상생활에 접목해 각자 비지니스와 필요에 적용 할 수 있도록 서로가 돕는 협업체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함께 할 수 있다.

현재 멤버는 400여명 정도 있으며 시민은 물론 기업인, 언론인, 정치인, 공무원 등 우리지역 각계각층 사람들이 멤버로 활동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