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전화금융사기 주의해야
잇따르는 전화금융사기 주의해야
  • 지정운
  • 승인 2012.01.16 09:26
  • 호수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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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를 맞이하며 폭증했던 전화금융사기 사건이 설을 앞두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요즘 전화금융사기사건의 피해자 대부분이 한푼이 아쉬운 생계형 피해자라는 점에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쯤 광양읍 사곡리 노상에서 김모(51ㆍ순천시 생목동)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걸려온 전화에 속아 300만원을 송금해 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씨는 상대방이 대기업 캐피탈 직원이며 대출을 위해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300만 원을 요구하자 폰뱅킹으로 돈을 보냈다.

같은날 오전 11시 40분경에는 정모(37ㆍ중동)씨가 금융사기에 당했다. 정씨는 남동생의 닉네임으로 네이트온에 접속해 온 상대방의 거짓말에 속은 경우다. 상대방이 동생 이름으로 선물 옵션 거래를 위해 300만 원이 필요하다고 하자 이에 속아 300만 원을 송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