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실 예술촌’ 올 해 착공
‘사라실 예술촌’ 올 해 착공
  • 지정운
  • 승인 2012.01.16 09:34
  • 호수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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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ㆍ콘텐츠 확보 방안 연내 ‘가닥’
문화예술이 꽃피는 품격있는 문화도시 건설을 표방하는 광양시가 올해 주요 문화관련 시설사업으로 사라실 예술촌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0일 열린 2012 주요업무 시행계획 보고에서 올해 7월 사라실 예술촌 조성공사를 착공 한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말까지 예술촌 조성공사를 마치고, 이듬해인 2014년 시립예술단의 문화예술학교와 기획전시실, 상설전시관, 체험교실 등 본격적인 예술촌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총 사업비 17억 원 중 올해 15억 원을 투자하고, 내년에는 1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시는 이곳을 예술인들의 창작 및 전시의 장으로 확보해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으로, 단기적으로 창작실과 전시실, 체험학습실, 사무실, 휴게실 등을 먼저 추진한 후 야외공연장과 숙소, 야외 조경 등은 연차적ㆍ단계적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더불어 시는 이곳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시는 사라실 예술촌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촌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영자 선정이 중요하다고 보고 운영자 선정과 콘텐트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31일로 예정된 지역 내 문화예술인 워크샵에  강원도 평창의 ‘감자꽃 스튜디오’를 운영중인 이선철 선생을 초빙해 문화예술촌 운영에 관한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예술촌이 성공적인 운영사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대한 신중히 운영자와 콘텐츠 등을 결정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는 운영방안 등에 대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라실 예술촌 조성사업은 광양시 광양읍 사곡리 1005번지 외 3필지의 옛 사곡초등학교 부지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주변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토지 1만 5420㎡와 건물 1363.52㎡이며 사업비는 시비 17억 원이 투입된다.

한편 시는 올해 문화예술 관련 최대 중점 사업으로 2012광양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벌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시민의 역사문화 향유권 제고를 위한 문화유산 활용과 서비스 강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및 문화예술창작 활동 적극 지원, 품격과 다양성을 갖춘 시립예술단 운영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