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졸업 선물 주신 분들께 감사”
“최고의 졸업 선물 주신 분들께 감사”
  • 지정운
  • 승인 2012.02.13 09:43
  • 호수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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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온정 담긴 성금, 유태성 군에 전달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걱정한다는 보도(광양신문 12월 19일자 1면)가 나간 백운고 유태성 군에게 시민들의 온정이 전달됐다.

<광양신문>은 시민들이 보내온 260만 원을 지난 8일 유 군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유 군을 위해 성금을 보내온 시민들은 유송자(불로국밥 대표ㆍ100만 원), 박이열(골약중 2회 졸업생ㆍ100만 원), 광양시 교육삼락회 박승배 회장과 회원 일동(30만 원), 현대자동차 광양지점 직원(30만 원)들이다.

유송자 대표는 매일 식당을 찾는 첫 손님의 식대를 모아 전달했으며, 박이열 씨는 자신이 병원 수술을 받는 동안 병문안을 온 사람들의 위로금을 모아 학교 후배인 유 군에게 전달한 경우다. 현대자동차 광양지점은 차를 한 대씩 팔 때 마다 적립한 돈으로 후원금을 마련했으며, 교육삼락회는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왔다.

김양환 광양신문 발행인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뒤에 있음을 잊지 말아달라”며 “장차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큰 인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군은 “따듯한 온정이 담긴 최고의 졸업 선물을 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