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독감환자 평년의 10배
광양지역 독감환자 평년의 10배
  • 지정운
  • 승인 2012.02.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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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계절형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영유아 등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광양시보건소가 지역 내 2개 병원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를 한 결과 1월부터 2월 첫 주까지 5주간 동안 광양지역에서는 총 진료환자 2만 3026명 중 852명이 독감 의사환자로 나타났다. 이는 외래 진료환자 1000명 당 37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질병관리본부가 독감 주의보를 발령하는 기준인 3.8명의 10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를 증명하듯 광양사랑병원에는 독감환자들이 수십 명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는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일종인 A/H3N2형과 B형으로 2009년 대유행한 신종인플루엔자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독감은 신종 인플루엔자가 아닌, 백신이 이미 개발된 계절 인플루엔자”라며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 즉시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양시보건소는 독감 예방을 위한 손씻기 및 기침 에티켓, 생활 속 예방수칙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산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과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에티켓을 지킬 것을 읍ㆍ면ㆍ동 마을 방송을 통해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개학과 더불어 각급 학교에 홍보 전단지와 보건교육을 통하여 개인위생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