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온 지 4개월 된 이광원 씨
광양 온 지 4개월 된 이광원 씨
  • 이성훈
  • 승인 2012.02.20 09:52
  • 호수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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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광양이 정말 좋아요”
중동 컨부두 사거리에서 타이어뱅크를 운영하고 있는 이광원 지점장. 이 지점장은 대전에서 살다가 이곳에 가게를 차린 지 이제 겨우 4개월째다. 이 지점장은 “아직은 광양이 낯설기도 하지만 시간 있을 때면 지역 곳곳을 돌아다닌다”며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따뜻해서 정말 좋다”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광양은 교통이 복잡하지 않고 시원하게 뚫려있어 어디든지 가기 편하다”며 “주차, 교통체증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지점장은 광양의 음식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광양숯불구이를 맛있게 먹었다는 그는 “다양한 식당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보니 남도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음식이 입에 맞아 자꾸 땅긴다”고 웃었다. 

이광원 지점장은 컨테이너 사거리 주변의 안전 대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컨 사거리는 사고가 나면 아주 크게 난다”면서 “이곳에 CCTV를 설치해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을 제대로 잡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광원 지점장은 지역에서 봉사활동의 뜻도 가지고 있다. 그는 “연고도 없어 아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때가 되면 광양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며 “시민들이 타이어를 사주고 수익을 내기 때문에 수입의 일부는 지역으로 되돌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시민들에게 더욱더 친절하게 대할 것”이라며 “다음달 매화가 피면 매화마을에 가서 아름다운 섬진강과 광양의 봄을 마음껏 만끽하고 싶다”며 미소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