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찰을 전하는 아이’ 2012 광양의 책으로 선정
‘서찰을 전하는 아이’ 2012 광양의 책으로 선정
  • 김양환
  • 승인 2012.02.29 16:53
  • 호수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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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광양의 책’으로 한윤섭 작가의 ‘서찰을 전하는 아이’를 선정했다.광양시립도서관은 ‘책으로 하나되는 광양, 시민 한 채 읽기’ 사업으로 광양의 책 선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시민 추천과 1차 심의를 거쳐 총 5권의 후보도서를 선정하고 시민투표를 실시했다.


관내 학교, 도서관, 시민 등 2만 여명이 참여한 투표결과 ‘서찰이 전하는 아이’가 25%를 차지해 시립도서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서찰이 전하는 아이’는 보부상인 13살 소년이 아버지를 잃고 그를 대신하여 비밀스러운 서찰을 전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동학농민운동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역사동화를 직접적으로 동학농민운동을 내세우지는 않지만, 목적지와 받은이도 알 수 없는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서찰을 전하고자 하는 소년의 여정을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사건과 연결시켜 자연스럽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냈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동화지만 흡입력있는 전개와 흥미로 운 역사적 상상력이 더해져 성인이 읽어도 충분한 울림이 있는 감동을 전한다.
한윤섭 작가는 전작인 ‘봉주르, 뚜르’를 통해 참신한 구성과 분단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제시하며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는 ‘2012 광양의 책’이 선정됨에 따라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3월부터는 시민 독서릴레이를, 4월에는 선포식과 작가 초청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독서토론회, 독사감상문 공모전, 독서 골든북, 북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