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구례 합치고 나누고 ‘반복’
광양·구례 합치고 나누고 ‘반복’
  • 김양환
  • 승인 2012.03.05 09:31
  • 호수 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 선거구 변천사 9대-12대, 여수·광양·여천 한 선거구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구는 선거제도가 바뀌면서 수 차례의 변화를 거듭했다.

광양 선거구도 구례, 여수, 여천 등과 합치고, 나누고를 반복하며 선거가 치러졌다. 광복 이후 제헌국회 구성을 위한 국회의원 선거가 1948년 5월 10일 실시됐다.

좌익의 선거방해 공작과 김구 등 민족진영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95.5%의 투표율로 임기 2년의 198명 국회의원이 당선됐다.광양은 무소속의 김옥주 의원이 당선 됐으나 1950년 2월 프락치 사건으로 자격이 상실됐다.

재헌국회부터 5대는 광양 단독 선거구로 선거를 치렀다. 2대는 무소속의 엄상섭 의원이 당선돼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았다. 3대 자유당 김정호, 4대 자유당 황숙현, 5대 민주당 김석주 의원이 민의원으로 당선됐다. 6대부터 8대는 구례와 선거구를 합쳐 민주공화당 김선주 이현재 박준호 의원이 각각 당선했으나 7대 이현재 의원은 1971년 공화당을 탈당하면서 자격이 상실됐다.

9대부터 12대까지는 선거법이 중선거구제로 바뀌어 여수 여천 광양에서 2명을 뽑아 9대 민주공화당 김상영, 신민당 박병효, 10대 신민당 박병효, 민주공화당 이도선 의원이 당선됐다. 11대는 민주정의당 김재호, 자유민족당 신순범, 12대 민주정의당 김재호, 신한민주당 신순범 의원이 당선됐다. 13대에 다시 선거구가 광양 단독 선거구로 바꿔져 평화민주당 이돈만 의원이 당선됐다.

14대는 분리된 동광양시와 광양군이 같은 선거구로 민주당 김명규 의원이 당선됐고, 이어서 15대는 통합광양시로 선거가 치러져 당명이 바뀐 새정치국민회의로 김명규의원이 재선됐다. 16대와 17대는 다시 구례와 선거구가 합쳐 16대 새천년민주당 정철기, 17대 열린우리당 우윤근 의원이 당선됐다. 18대는 또 다시 광양 단독선거구에서 우윤근 의원이 당선돼서 재선됐다.

오는 19대 4 11 총선에서는 다시 구례와 광양이 선거구가 합쳐져 선거를 치른다. 그동안 18대를 거치면서 광양 출신으로 김명규, 우윤근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고, 여수 출신 박병효, 신순범의원이 재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