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택시, 5월부터 운영 본격화
브랜드택시, 5월부터 운영 본격화
  • 이성훈
  • 승인 2012.03.12 10:06
  • 호수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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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시간·공차거리 단축 기대

시민들이 빠르고, 안전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진 시스템을 도입한 브랜드택시 육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광양시는 지난 2일 브랜드택시 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임원선출 및 브랜드택시 운영위원회 설립을 위한 정관을 작성했다. 정관에는 △회원 참여 자격과 자격 상실에 관한 규정 △브랜드택시 출범 후 신규 및 재가입자는 차량장착 장비를 설치 △가입금으로 차량 1대당 30만원을 납부토록 했다. 탈퇴자는 6개월이 지난 후 재가입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운영비는 정액운영비(차량 1대당 월 2만5천원)와 실적운영비를 합산하여 운송사업자가 납부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사업시행자 모집 공고를 통해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 콜 센터 구축 및 차량에 장비를 장착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정대로면 오는 5월중에 브랜드택시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에서 추진하는 브랜드택시 육성사업에는 411대의 택시(개인택시 230대, 일반택시 181대) 중 324대가 참여하고, 87대는 디지털운행기록장치 및 카드결제기 지원사업만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호 교통행정팀장은 “브랜드택시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한 택시를 이용하고, 운송사업자는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운수종사자는 배차시간 및 공차거리 단축과 승객증가로 인한 수입이 증대되어 시민과 택시 업계 모두가 만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브랜드택시란? 브랜드택시는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통합된 하나의 콜 번호로 통합 콜 센터에 전화를 하면 통합 콜 센터에서 가까운 거리(약 1㎞)에 있는 빈 택시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문자를 받은 택시들이 배차 신청을 한다. 이럴 경우 콜 센터에서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에게 배차 승인을 한다.

배차 승인을 받은 택시는 손님을 모시기 위해 출발하고, 콜 센터에서는 신청자에게 몇 미터 거리에서 몇 번의 차량이 출발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게 되어, 이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진 통합 콜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