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중앙도서관과 함께하는 다문화 부모 교육
광양시립중앙도서관과 함께하는 다문화 부모 교육
  • 이혜선
  • 승인 2012.04.09 09:55
  • 호수 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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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서 3개월간 진행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광양시립중앙도서관은 3월 28일부터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다문화부모교육 실시하고 있다. 3개월간 진행되는 부모교육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문화와 교육을 이해함으로써 자녀 양육 지도 능력을 향상시켜 다문화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독서를 통한 자녀양육지도가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 발달 단계에 따른 자녀 양육교육, 독서교육 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며 참여율도 높다.

부모교육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앙도서관 한국어 강사 곽선옥 씨는 “결혼이민자들은 자라면서 책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경우가 많아 책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이런 현상은 다문화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어휘력이 한국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보다 떨어져 학업능력 저하, 또래 부적응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곽 씨는 “책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교육이 꼭 필요하다”면서 “부모가 먼저 책을 읽고, 아이에게 읽어주고, 책을 이용해서 아이와 함께 노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문화가정 부모교육은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씩 진행되며 도서관은 봄, 가을 학기로 꾸준히 책을 통한 다문화가정 부모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