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 벚꽃 축제로 돌아본 지역경제
금호동 벚꽃 축제로 돌아본 지역경제
  • 이성훈
  • 승인 2012.04.16 09:54
  • 호수 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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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동 문화 공간 상설화 돼야
이병옥 백운쇼핑센터 협의회장은 "금호동에 문화공간이 조성되면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옥 회장 “첫 축제 반응 좋아 다행”

“축제를 지역경제와 어떻게 직접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배운 좋은 계기였다.” 이병옥 백운쇼핑센터협의회장은 “금호동 벚꽃한마당 축제가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며 “축제를 계기로 지역 문화 공간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부터 사흘간 금호동 조각공원 주변에서는 제1회 금호동 벚꽃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이 기간 동안 보컬그룹, 청소년댄싱 페스티벌, 노래자랑, 부대행사 등 각종 공연이 열려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또 지역 동아리 공연이 펼쳐져 풍물놀이, 실버합창단,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선보였다.

첫 축제를 개최한 후 금호동민 반응과 지역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있었을까. 이병옥 회장은  “금호동 상가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축제를 준비했다”며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축제 기간 동안 광영, 중마, 태인 등 외지에서 많은 손님이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아름다운 벚꽃도 감상하고 축제도 즐기며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와 연결됐다는 것. 이병옥 회장은 “금호동에 특별한 축제가 없어 이번을 계기로 고객들에게 입점한 상인들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작지만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금호동 상권이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공간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말이면 청소년들이 각종 경연을 펼치고 상가 내도 단순히 물건만 파는 것이 아닌 고객들이 쉬면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개발돼야 한다”며 “건물주와 상의해 문화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벚꽃한마당 축제를 과제삼아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금호동 상인들도 자신감을 갖고 상가 살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