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구례 유현주 후보 통합진보당, 저력 보여줬다
광양·구례 유현주 후보 통합진보당, 저력 보여줬다
  • 이성훈
  • 승인 2012.04.16 10:07
  • 호수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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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보다 세배 이상 득표 유현주 후보 30% 넘어 가능성 확인
이번 선거에서 통합진보당은 무서운 저력을 과시했다. 비록 유현주 후보가 패배 했지만 득표율이 30%를 넘으면서 존재감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유 후보는 구례군에서 1만3657표 중 33%인 4411표를 획득했고 광양에서 6만1710표 중 32.3%인 1만9713표를 얻었다. 유 후보의 총 득표율은 32.5%. 이는 지난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했던 득표와 큰 차이가 난다.

지난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우윤근 후보는 2만7539표(59.45%), 한나라당 김광영 후보 8544표(18.44%), 민주노동당 유현주 후보는 6690표(14.44%)를 얻었다. 19대 총선과 비교하면 유 후보는 광양에서 3배나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선거로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노당은 백성호ㆍ김정태ㆍ허정화 시의원이 입성했다. 유현주 후보 역시 비례대표로 도의원 배지를 달았다. 지방선거에서 받은 탄력이 이번 총선에서도 그대로 이어진 셈이다.

배영일 통합진보당 광양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앞으로 통합진보당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지해주신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