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를 활용 ‘단설 유치원’설립
폐교를 활용 ‘단설 유치원’설립
  • 지정운
  • 승인 2012.05.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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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옥룡중에 설립위한 계획서 도교육청 제출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홍)이 광양 유아교육의 숙원 사업인 가칭 ‘광양유치원’ 설립계획서를 전라남도교육청으로 제출함에 따라 ‘폐교를 꽃피우는 단설 유치원 설립 사업’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칭 ‘광양유치원’은 광양읍 및 옥룡면 지역 소규모 병설유치원을 통ㆍ폐합해 옛 광양옥룡중학교 폐교 부지에 유아용 단독 건물을 신축하게 된다.

드넓은 운동장과 청정한 자연을 보유한 이곳은 유아들에게 꼭 필요한 공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유치원 교사들의 연구ㆍ정보ㆍ공유의 장으로서 광양 유아교육의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립 단설유치원은 교장이 원장을 겸임하는 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는 달리 유아교육을 전공한 원장, 원감, 교사가 배치되어 좀 더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유아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에 광양교육지원청에서는 2008년부터 2차례에 걸쳐 중마동 지역에 단설유치원 설립을 추진하였으나, 설립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올해 새로이 실시되는 5세 누리과정과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정책과 연계한 통합형 단설유치원으로 이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구비한 옛 광양옥룡중학교에 들어서는 전원형 유치원이야 말로 자연 체험교육이 가능하고 원아들의 건강도 증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옥룡면 지역에는 학령아동이 계속 감소됨으로 인해 2009년에는 광양옥룡중학교가 폐교되는 아픔이 있었다”면서 “단설유치원이 설립되면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서 활용성을 높임과 동시에,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통해 옥룡면 지역으로의 인구 유입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