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광기업, 노사 상생 선언…회사ㆍ지역발전에 ‘한 목소리’
(주)성광기업, 노사 상생 선언…회사ㆍ지역발전에 ‘한 목소리’
  • 이성훈
  • 승인 2012.05.21 09:39
  • 호수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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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존중해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겠다”

포스코패밀리 기업인 (주)성광기업(대표 서정복)이 최근 노사 상생을 선언하고 노사간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해 주목된다. 성광기업은 지난 15일 광양제철소 교육관에서 이성웅 시장, 민경준 광양제철소 부소장 등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상생 선언식을 개최했다. 성광기업의 전신은 삼화산업인데 한때 노사 간 갈등이 심해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성광기업은 이번 노사 상생 선언을 계기로 회사 경쟁력을 확보해 최고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노사가 힘을 모았다.  

서정복 사장, 라종열 근로자 대표, 양동운 노조 대표 등 노사 대표들은 이날 △새로운 노사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상호 노력 △고객지향의 안정조업, 품질향상, 안전 및 혁신활동에 적극 참여 △근로조건 향상과 밝고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 직원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동 노력 △‘포스코 패밀리 넘버 원 성광’ 조기 달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협력 등을 선언했다.

왼쪽부터 라종열 근로자 대표, 서정복 사장, 양동운 노조대표

초청된 인사들도 성광기업의 노사상생 선언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민경준 광양제철소 부소장은 “노사 간 소통의 물꼬를 터서 귀중한 자리를 마련한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 부소장은 “성광기업은 그동안 노사 간 갈등으로 윈윈하지 못하고 아픈 시기가 있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제 그동안 갈등을 교훈 삼아 이번 선언식을 계기로 새롭게 출발해 무궁한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성웅 시장은 “성광기업이 노사 상생 선언으로 노사가 함께하는 모범을 보였다”며 “임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했기 때문에 이렇게 상생 선언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성광기업이 앞으로 멀리 바라보는 혜안을 가지고 직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더욱더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노사상생 선언식이 끝나고 다과회에서 지원들이 축하건배를 하고 있다.


한편 (주)성광기업은 광양제철소 열연냉연도금공장 등에서 천정 크래인 운전, 철도상차운송작업, 제철소 전역에 슬링 와이어로프를 제작ㆍ납품하는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