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동운 노조 대표
인터뷰 양동운 노조 대표
  • 이성훈
  • 승인 2012.05.21 09:45
  • 호수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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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양보해 상생하도록 노력”
양동운 성광산업 노조 위원장은 “이번 노사 상생 선언식을 우려하는 조합원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새 임원진의 신뢰를 받았고 앞으로 변화가 있을 것으로 확신해 흔쾌히 선언식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양동운 위원장은 “수차례 임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결과 기존의 임원진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느꼈다”며 “이런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합원을 설득해 이번 노사 상생 선언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위원장은 “이번 임원진은 회사 경영 전반을 직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며 “이번 선언식은 노사가 발전하기 위한 과정과 노력이다”고 말했다.
그는 해고 노조원 복직문제, 단체협약 등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쟁점이 남아있지만 사측에서 보여준 변화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하나둘 씩 풀어가겠다는 각오다.

양 위원장은 “선언식을 계기로 서로가 조금씩 양보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협상에 임할 계획”이라며 “노조도 함께 변화해 실질적으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성광기업이 앞으로 새로운 변화를 통해 노사가 함께 상생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선언문이 실천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