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윤동주 백일장ㆍ사생대회 성황
제5회 윤동주 백일장ㆍ사생대회 성황
  • 이성훈
  • 승인 2012.06.02 12:59
  • 호수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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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5일 오후 5시 시청 대회의실


화창한 날씨 속에 학생들이 글짓기와 그림을 통해 윤동주 시인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광양신문이 주최하는 제5회 윤동주 백일장ㆍ사생대회가 지난 2일 중동 청소년문화센터 뒤편 중동 근린공원에서 열렸다.

광양시와 전남도교육청, 광양교육지원청, 광양미협, 광양문협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지역 초중고생 8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열린 백일장ㆍ사생대회에는 발표된 시제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쳤다.

백일장 시제로는 △초등 운문 봄날ㆍ운동장ㆍ종이접기 △초등 산문 바람ㆍ체험학습ㆍ오락실 중고등 운문 비오는 날ㆍ꿈길ㆍ이순신대교 △중고등 산문 길ㆍ손전화ㆍ우연 등 각 부문별로 세 가지 시제가 주어졌다. 사생대회 시제는 주변 풍경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그리기다.

올해 백일장 대회는 광양신문 임직원뿐만 아니라 독자위원, 시민기자들도 함께 참여해 행사 취지를 더욱더 높였다. 또한 글쓰기, 그리기 대회뿐만 아니라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캐리커쳐 그리기 등 부대행사도 마련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지난 4회 대회까지 수상작들을 모음 작품집도 참가한 학생들에게 나눠줘 호응을 얻었다.

김양환 발행인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이 차분하고 진지하게 창작 활동을 펼쳐줘서 감사하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청소년을 위한 대표적인 문화예술경쟁부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발행인은 “5회 대회를 계기로 윤동주 시인과 광양과의 만남을 학생들이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문화예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대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상자 발표는 광양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며 시상식은 화요일인 오는 5일 오후 5시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편  윤동주 백일장ㆍ사생대회는 윤동주 유고가 발견된 진월면 망덕의 정병욱 가옥이 근대문화유산 제341호로 등록된 것을 기념해 지난 2008년부터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