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아트서커스 ‘갈뚝’ 공연 시작
광양아트서커스 ‘갈뚝’ 공연 시작
  • 이성훈
  • 승인 2012.06.11 10:09
  • 호수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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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대에 꿈과 희망을 주고 싶어”
갈뚝(Galtuk)은 스페인말과 포르투갈 말의 합성어로 ‘꿈이 탄생하는 곳’이라는 말이다. 지난 2일부터 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벌에서 새로운 공연을 펼치고 있는 스페인 ‘갈뚝’의 마틴 감독을 지난 7일 공연장에서 만났다.

‘갈뚝’은 25명의 단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해 독일 서커스 론칼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아에서 공연은 광양이 처음이라는 마틴 감독은 “유럽, 미국 등에서 공연했던 것과 또 다른 느낌”이라며 “자원봉사자, 조직위의 친절함에 단원들은 모두 감탄하고 있다”며 광양에 온 소감을 밝혔다. 마틴 감독은 “우리팀은 기술과 아트, 춤 등이 한 데 어우러지고 ‘서커스는 가족’이라는 말처럼 하나로 똘똘 뭉친 팀”이라며 “광양에서 멋진 모습을 계속 보여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마틴 감독은 ‘갈뚝’에 대해 “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주제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연령대와 상관없이 어른들은 이번 공연을 보고 예전에 가졌던 꿈들을 하나둘씩 꺼낼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추억을 회상하면서 감상하면 더욱더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다”면서 “아이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공연을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뚝’ 서커스는 꿈과 같은 침실을 연출하는 거대한 무대도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두려움을 모르는 소녀가 신화적인 인물들과 환상적인 동물들에 이끌려 꿈의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2시간 짜리 공연인 갈뚝 서커스는 특히 춤과 희극이 혼합돼 모든 세대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