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의료봉사
K-water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의료봉사
  • 광양뉴스
  • 승인 2012.06.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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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의사회와 공동주관으로 진상면에서
진상초등학교 강당에서 실시된 한국수자원공사와 열린의사회 주관의 '사랑나눔 의료봉사' 의 한 장면. 의료봉사대가 주민의 혈당을 재고 있다.

세상은 아직 소외되고 지치고 병들어 오갈곳 없는 이웃에게 도움의 길을 베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곳이 있다.

지난 17일 진상초등학교 강단에서는 K-water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관리공단(단장 김봉수) 직원 15명과 사단법인 열린 의사회(이사장 고병석) 회원 25명이 공동으로 마련한 의료봉사가 실시됐다.

이들은 의료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진상면민을 찾아와 이날 아침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사랑나눔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의료 봉사활동은 내과와 외과, 산부인과, 치과, 이비인후과, 한방과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들은 점심시간도 잊은 채 몸이 아프고 병들어 찾아온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치료 하는데 온갖 정성를 다했다.

봉사자들이 자신들의 부모님 모시는 것 이상으로 어르신들을 정성들여 잘 모시는 것을 본 주민은 “꼭 나이팅게일을 보는 것 같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날 의료 봉사현장에는 ‘이미용 봉사팀’도 함께 했는데, 어르신들이 원하는 대로 머리 모양을 만들어내는 대단한 솜씨를 선보여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특히 진료를 받고 나오는 환자에게 정성을 들여 마련한 떡과, 음료수, 과자와, 과일을 한보따리씩 챙겨 보내는 모습은 어느 누가 봐도 흡족한 모습들이였다.

 ‘열린의사회’와 ‘K-water’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봉사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해 지역 복지여건 향상에 도움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혀 어르신들의 박수를 받았다.

진료를 받고 나오던 한 어르신은 “평소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는 게 쉽지 않았는데 오늘 진료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고맙다”고 인사하자 진료 봉사 단체는 “내년에도 다시 오겠다”고 인사를 했다.

이근휘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