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장애
기분장애
  • 광양뉴스
  • 승인 2012.07.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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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량진 순천 김량진정신과 원장
김량진 순천 김량진정신과 원장.
‘기분’에 대한 정신의학적 정의는 외적 자극과 관계없이 자신의 내적인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는 정동 상태를 뜻합니다.

‘기분장애’란 우울하거나 들뜨는 기분의 장해가 주축이 되는 일련의 정신장애를 뜻합니다.

크게 기분장애를 분류해 보면 ‘양극성 장애’와 ‘우울장애’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양극성 장애’는 일정한 기간 동안 기분이 들뜨는 조증 삽화가 있는 병이고 조증 삽화 전이나 후로 기분저하가 있는 우울 삽화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우울장애’는 조증 삽화가 없이 주기적으로 우울증이 나타나는 병을 의미합니다.

기분장애를 세분해보면 다음 표와 같습니다.

기분장애의 진단에서 중요한 것은 양극성 장애와 우울장애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왜냐하면 두 질환은 병의 원인과 경과, 치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양극성 장애의 경우에는 우울장애와 다르게 남성과 여성의 성비 차이가 별로 없고, 발병연령도 20대 초반이고 상당한 가족력과 유전성이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분장애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의 ‘관해’입니다. ‘관해’는 주요 증상이 완전히 소실되거나 최소한 부분 소실이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관해’를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약물치료인데, 충분한 용량과 유지 기간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중증의 환자분들과 재발이 잦은 상당수의 환자분들은 장기간의 약물유지 요법을 가지는데, 그 이유는 기분장애의 경우에는 너무 일찍 약물을 중단하는 경우에 재발이 잦고, 또 재발이 잦다보면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재발이 자꾸 되다보면 기존의 치료에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증상도 완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