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세계 속에 광양만권을 알리다
[기고] 세계 속에 광양만권을 알리다
  • 광양뉴스
  • 승인 2012.09.03 09:30
  • 호수 47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종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2부장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820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지난달 12일, 93일 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한반도의 남쪽 끝, 인구 30만의 소도시에서 개최된 이번 엑스포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 40만의 외국인을 포함한 820만 명의 관람객 방문, 해양 미래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등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특히 우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 중의 하나인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광양만권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 우수한 물류 인프라 등을 국내외 기업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광양경제청은 지난 4월 25일 ‘여수 EXPO GFEZ 투자유치단’을 조직했으며, 투자유치본부장을 단장으로 기업유치, 산단개발, 홍보분야 등 3개 반, 30명의 직원이 초청기업 안내 및 투자자 상담, 개발지구 현장 시찰, 그리고 외국기업 통역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박람회 기간 중, 국내외 기업인 및 투자유치 유관 단체 등 4067명을 대상으로 총 56회의 투자유치 상담과 광양만권 투자환경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이 중 일본 127명, 미국 20명, 호주 8명, 기타 중국, 노르웨이, 덴마크, 인도, 중국 등 다양한 국가가에서 온 1003명의 외국 기업인들이 광양만권을 방문했다.

지난 5월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이, 6월에는 서울-재팬클럽 회원사가 방문하는 등 주한 외투기업들이 엑스포와 연계하여 광양만권의 투자환경을 살펴봤다. 이들은 우수한 물류인프라, 원자재 공급의 용이성, 뛰어난 자연환경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EXPO 기간 중 광양만권에 1억불을 투자하기로 한 호주의 기업 및 280억 원의 투자를 약속한 일본 기업의 임직원 방문과 투자협약이 체결되는 등 외자유치에서 직접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이같은 성과는 수도권에 멀리 떨어져 있어 국내외 기업인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약점을 이와 같이 세계적인 행사를 통하여 극복, 광양만권을 널리 알리고 투자유치 활동의 좋은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청에서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GFEZ 투자유치단’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전라남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행사인 F1 그랑프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광양만권 홍보활동도 병행해 외투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필자는 광양만권을 세계 속의 도시로 알리기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이 향후 외국기업 투자유치의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청의 투자유치 활동에 지역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