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 둘러싸인 ‘드래곤즈’ 사무실
모텔에 둘러싸인 ‘드래곤즈’ 사무실
  • 이성훈
  • 승인 2012.09.10 09:37
  • 호수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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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이미지에 타격…이전 검토
전남 드래곤지 사무실 옆으로 모텔 공사가 한창이다. 앞으로 구단 주변으로 모텔이 8개 정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구단이 고민에 빠졌다.

전남 드래곤즈 사무실 주변으로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는 모텔 때문에 구단 직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단층인 구단 사무실 주변으로 고층의 모텔이 에워싸고 있고 특히 모텔 주변에 사무실이 둘러싸여 있어 자칫 구단 이미지에 타격을 입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남은 지난해 11월 25일 중동 신한은행에 있던 사무실을 홈플러스 맞은편 현 사무실로 옮겼다. 사무실 앞에는 이순신대교가 있고 광양항을 비롯해 조망에도 나쁘지 않아 위치상으로는 최적의 장소였다.

하지만 이순신대교가 완공을 앞두고 여수엑스포가 열리면서 대규모 무인모텔이 생기기 시작했다.

현재 구단 사무실 앞에는 무인모텔이 운영 중에 있고 사무실 양쪽으로 고층 모텔을 한창 짓고 있다. 또한 길가에 설치된 구단 표지판은 가로수에 막혀있어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몇 번을 살펴봐야만 찾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구단에 따르면 사무실 주변에 앞으로 5~6개의 모텔이 추가로 지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사무실 이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건물주에 알아본 결과 지금 사무실이 잘 팔리지 않고 있어 이전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속을 끙끙 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