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달 특집, 곽재구 시인 초청강연
독서의 달 특집, 곽재구 시인 초청강연
  • 이성훈
  • 승인 2012.09.12 15:29
  • 호수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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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3시 청소년문화센터

광양시립중마도서관에서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속에 인문학적 사유를 통한 정신적 자양분을 공급하고 독서문화 분위기를 조성코자 2012년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10회에 걸쳐 운영 중인 「인문학을 찾아서(書)」가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제 7강을 준비했다.

이번 강연은 특별히 독서의 달을 맞아서 MBC 느낌표 선정도서인 「포구기행」의 저자이자 순천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곽재구 시인을 초청하여 『와온바다에서 사랑의 시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9월 14일(금) 오후 3시, 청소년문화센터 다목적실(3층)에서 강연이 펼쳐진다.

곽재구 시인은 지난 1981년 시 「사평역에서」가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당선되면서 등단한 이후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서 우리 시대 삶과 아픔을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 안으며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국 곳곳의 포구를 돌아다니며 그곳에서 부대끼는 사람들의 삶에서 삶의 소중함과 편안함을 그의 특유의 서정성으로 펼쳐놓은 그의 두 번째 산문집인 「포구기행」이 MBC방송 느낌표의 15번째 선정도서가 되면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포구시인이 되었다.

그런 그가 13년 만에 시집 「와온바다」를 펴내어 사람들에게 맑은 꿈을 꾸고 더 좋은 세상을 노래하며 서로 사랑하고 보듬자고 말하고 있다. 본래 와온은 순천만에 있는 갯마을 이름이고 마을 앞에는 드넓은 개펄이 드러나는 바다가 있는 곳이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반대로 점점 메말라가는 인간성과 인간의 탐욕으로 대변되는 현대사회를 안타까워하며 그런 현대사회와 대비되는 와온의 가난하지만 평화로운 마음을 통해 잔잔한 여운과 희망을 꿈꾸게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우리의 바쁜 마음을 되돌아보고 본래의 따뜻함을 회복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9월 독서의 달 특집 곽재구 시인 초청강연에 참여하고 싶거나 관심 있으신 분들은 광양시립중마도서관(797-2447)으로 문의 바라며, 도서관홈페이지(http://lib.gwangyang.go.kr) 행사안내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