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의자 걸이 장치 특허 획득
공무원, 의자 걸이 장치 특허 획득
  • 지정운
  • 승인 2012.09.24 09:52
  • 호수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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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과 근무 정봉민 씨, 2년 여 노력 끝에 결실
정봉민 씨가 특허를 획득한 의자 걸이 장치.
광양시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의자 보관을 위한 걸이 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광양시청 재난안전 관리과에 근무하는 정봉민 씨로 관공서 등에서 각종 회의시 사용되는 의자 관리를 위한 특허장치를 개발했다. 정 씨는 특히 접이식 의자를 보관하는데 관리 부실과 파손으로 인해 많은 예산이 낭비되는 점에 착안,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지난 10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정 씨는 지난 2010년 5월 제품을 생산해 진월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친 끝에 특허증을 교부받는 감격을 누렸다. 정 씨는 “우연한 기회에 접이식 의자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면 좋은데 왜 이렇게 관리를 할까하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는데 특허증까지 나와서 기쁨이 남다르다”며 “특허 출원 과정에서 해당부서가 제대로 알아주지 않아 나름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정봉민 씨
정 씨는 또 “특허를 획득하기까지 과정을 잘 몰라 고생을 했는데, 창의적인 공무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인세티브가 꼭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특히 그는 “아이디어나 제안의 경우 행정하기 편리한 제안만 선정하는 모습은 개선되어야 한다”며 “특허품이 광양시 회의실과 청소년문화센터 등 광양시에서 우선 사용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