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기필코 금메달 딸거예요”
“내년엔 기필코 금메달 딸거예요”
  • 광양뉴스
  • 승인 2012.09.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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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중, 중고추계연맹전 정구대회 3위 입상

학교에 정구장이 없는 열악한 조건에서도 전국대회 3위의 성적을 거둔 광양여중 정구부 선수들과 지도자
광양여중(교장 김광섭) 정구부가 전국 추계연맹전에서 3위에 입상했다. 광양여중 정구부는 지난 10일부터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2012 전국 중ㆍ고등학교 추계연맹전’ 여자부 단체전 4강전에서 최강팀인 대전 둔원중에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광양여중 정구부는 지난 2009년 5월 창단 한 이후 교내에 정구코트가 없어 서천변에 있는 정구 코트에서 연습을 하며 메달의 꿈을 키워왔다.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광양여중 정구부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창단 이듬해 2010년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이후 전남 대표로 전국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쌓아 온 바 있다.

올해는 전국 소년 체전을 비롯한 전국대회에서 3회 모두 단체전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전국 중ㆍ고등학교 추계 연맹전은 올해 치러지는 마지막 대회로 최선을 다했으나 연달아 3위에 머물러 선수들은 순위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대회를 마친 이지원(3년)선수는 “최선을 다해서 게임을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며 “팀원들이 열심히 해주어 고맙고 이번 시합은 나에게 뜻 깊은 시합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김혜정(3년)선수는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이겨내며 꾸준히 연습을 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특별히 스윙 연습을 많이 해 기량을 향상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2학년 민귀영 선수는 “운동장에서 꾸준히 배우고 연습한 결과가 시합에서 발휘 된 것 같아서 매우 기뻤다”며 “개인적으로 체력을 키워서 내년에는 올 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민수 코치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부단한 노력으로 체력을 보강하고 선수들 간의 팀워크를 돈독히 하여 내년에 있을 경기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기욱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