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장학기금 300억 원 조성 ‘새목표’
백운장학기금 300억 원 조성 ‘새목표’
  • 지정운
  • 승인 2012.10.08 09:19
  • 호수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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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쟁력 강화 버팀목 기대

백운장학금이 드디어 기금 조성 목표인 200억 원을 돌파하며 신기원을 이룩했다.

백운장학금은 지난 1991년 설립됐는데, 2002년 광양시가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개선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비약적인 기금 증가를 가져왔다. 설립당시 3억 원이던 기금은 2002년 22억 원으로 불었고, 2010년에는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이후 꾸준히 늘어난 장학기금은 포스코가 제18회 시민의 날을 기념해 장학기금 출연 약속을 지키며 대망의 200억 원 고지에 올랐다.

기탁 회수는 모두 3753회이며 지금까지 누적 기금은 209억 원이다. 장학기금 기탁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체가 단연 많아 107억 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인 51.2%를 보였으며, 시출연 금액도 89억 원에 달해 42.6%로 집계됐다. 이밖에 시민과 단체 기탁이 13억 원(6.2%)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그동안 광양시는 교육환경개선조례를 시행하면서 다른 시ㆍ군보다 한발 먼저 교육부문에 손 큰 투자를 해왔다. 시는 학생들의 학력향상, 학교시설 개선, 무상급식 등의 분야에 매년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오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에게 백운장학금, 인재육성장학금, 우수 학생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백운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모두 2558명이며 37억 원이 지급됐다.

이러한 결과 지역에서는 학교 교육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됐고, 지역 중학교 상위 10% 이내 학생들의 관내고 진학률이 77%까지 증가했으며, 전국 상위 10위권 대학 합격자 수도 대폭 증가해 2012학년도에는 208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역 교육환경개선, 우수 학생 유입 및 실력향상, 상위권 대학 합격자 증가, 명문학교 육성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교육환경이 정착되어 과거와 같이 교육으로 인한 인구유출이 사라지고 학생들의 역외 유입 현상으로 도시 경쟁력도 강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백운장학회는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과 교육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 300억 원 조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