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 관철될 때까지 꾸준히 지켜볼 것”
“요구 관철될 때까지 꾸준히 지켜볼 것”
  • 이혜선
  • 승인 2012.10.29 09:31
  • 호수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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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연대회의, 철야천막농성 해제

포스코 현안대응 광양시민단체 연대회의가 지난 22일, 철야천막농성을 해제했다.

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포스코 현안대응을 위한 광양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지난 22일, 철야천막농성을 해제를 선언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 달여간의 천막철야농성은 접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연대회의 측이 전달한 시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꾸준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현 광양만환경포럼 대표는 이번 천막농성의 긍정적인 결과로 △포스코와 시민의 단절된 관계에서 소통의 물꼬를 텄다는 점 △4대 협약서 및 사회ㆍ환경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이행을 꼽았다.

하지만 원ㆍ하청 근로자 노동 환경 개선 등 노동 현안에 있어서는 그 어떤 요구도 관철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포스코 측의 완강한 거부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노동현안문제를 과제로 삼고 지역사회 이슈로 부각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연대회의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클린 제조업이 명당산단과 초남산단에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